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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치료제 '춘추전국시대'
[ 2009년 02월 10일 21시 42분 ]
노바티스의 B형 간염치료제 '세비보'가 급여 등재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1500억원 규모의 만성B형 간염치료제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GSK의 '제픽스', '헵세라'와 BMS의 '바라크루드', 부광약품의 '레보비르'가 경쟁하고 있는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 노바티스와 LG생명과학이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현재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꾸준히 제픽스와 헵세라가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바라크루드가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으며 레보비르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LG생명과학의 B형 간염치료제 신약 'LB80380'이 식약청의 후기 임상 2상 승인을 받으며 중장기적으로 B형 간염치료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후기 임상 2상은 경쟁약물 헵세라의 비교 용량 시험을 통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해 적절한 용량을 선정하는 것으로 LB80380는 아데포비어와 유사한 화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헵세라는 지난 2004년 국내 출시 이후 제픽스 내성 발현에 대한 대체약물로서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기 때문에 LG생명과학이 제품을 출시할 경우 헵세라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노바티스 '세비보'는 2006년 약제전문평가위원회로부터 비급여 판정을 받아 판매를 유보한 제품이지만 보다 진보된 데이터를 통해 급여권 진입에 도전할 계획이다.

회사 최용범 상무는 "조만간 심평원의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후 과정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 해 올해 안으로 제품을 출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형간염치료제 경쟁에 대해 제약계 관계자는 "현재 GSK와 BMS, 부광약품 3사가 3파전을 벌이고 있지만 조만간 노바티스가 가세할 것"이라며 "LG생명과학도 후기 2상 진입에 성공한 만큼 빠른 시일에 제품을 출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각사가 내성과 약효를 무기로 자사의 제품을 안전한 제품으로 홍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들이 얼마나 선전할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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