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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수술 부작용 획기적으로 낮춰
[ 2009년 02월 12일 03시 17분 ]
뇌동맥류 수술 후 가장 심각한 후유증으로 알려진 운동 기능 마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수술법이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12일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김종수 교수팀은 "2007년 12월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운동유발전위 감시 장치를 이용해 뇌동맥류 결찰 수술 후 가장 심각한 부작용인 반신불수 등의 운동 기능 마비 부작용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운동 유발 전위 감시 장치 이전과 이후의 1년간 수술후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도입전(2007.1~2007.12) 66명 수술환자중 3명(4.5%)에게서 운동기능 장애의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도입후(2007.12~2008.11)에는 102명의 수술환자중 운동기능장애 부작용이 한건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이러한 내용은 오는 4월 춘계신경외과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운동 유발 전위 감시 장치는 수술 중 마취 상태에서도 운동 기능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장치로 수술 중 운동신경에 이상 반응이 올 경우 즉시 조치를 할 수 있어 운동마비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크게 줄이는 검사법이다.

그러나 이 검사법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신경과 의사와 의료기사 등 별도의 팀을 구성하는 등 운영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들어가 국내 병원들에서 쉽게 도입하지 못했던 것.

김 교수팀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수술중 뇌파검사나 감각유발전위검사 등으로는 운동기능 장애를 수술중 인지하기 힘들어 수술후의 반신불수와 같은 부작용을 감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 결찰술 중 뇌신경의 손상을 불러 운동기능 장애 등의 위험성은 5~10% 정도인 것으로 학계에서 알려지고 있다.

뇌동맥류 결찰수술은 뇌동맥류가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출혈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예방적 차원의 수술이다.

김 교수팀은 "1년간 예방적 차원의 뇌동맥류 결찰술을 받은 환자는 182명이었으나, 뇌동맥류가 터져서 뇌출혈 수술을 받은 환자는 62명으로 나타나 3:1 비율로 뇌동맥류 상태에서 치료 받는 환자가 더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팀은 "뇌동맥류 결찰술은 뇌출혈을 예방하는 수술로 보다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운동 유발 전위 감시 장치를 통해 수술중 환자의 뇌신경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후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첨단 검사법"이라고 설명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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