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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성) 불만족' 한국의 성인남녀
[ 2009년 02월 12일 21시 48분 ]
아시아·태평양 대부분의 국가들이 현재의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한국이 일본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12일 서울대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는 한국화이자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성건강과 전반적 삶의 만족(AP SHOW: Asia Pacific Sexual Health and Overall Wellness)'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백재승 교수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평균적으로 57%의 남성과 64%의 여성이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인은 남성의 75%, 여성 54%가 성생활 향상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남녀 각각 19%, 11%만이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향유하고 있다.
백 교수는 "성생활에 만족하는 67~87%의남성과 여성이 가정, 건강, 재정, 직업 등 그들의 생활 전반에 대해서도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성생활에 만족하는 이들 중 10~26%만이 전반적인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행복한 삶에 있어서 만족스러운 성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는 게 백 교수의 설명이다.
특히 '성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한 한국 여성들은 '어느 정도 만족하거나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여성들에 비해 인간관계 및 인생전반에 걸친 만족도가 3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남성들의 경우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한 남성들은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답한 남성들에 비해 성생활이 자신감을 향상시켜주고, 인생에 대한 시각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답한 수치가 2배 가량 높았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남자의 약 50%가 음경이 완전히 강직하고 견고한 상태인 발기 강직도(EHS 4) 상태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백재승 교수는 "발기 강직도 3단계는 성관계는 가능하지만, 발기 강직도가 음경이 완전히 단단해 지는 4단계로 향상되면 성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더 큰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며 발기 강직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백교수는 "한국인은 발기 강직도 3단계(EHS 3)와 발기 강직도 4단계(EHS4)의 차이점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발기 강직도 3단계(EHS 3)를 나타내는 남성은 최적의 발기 강직도인 EHS 4의 남성보다 성생활 횟수가 적고 만족도가 낮으며 전반적인 인생에 대해 덜 긍정적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시아·태평양 성건강과 전반적 삶의 만족(AP SHOW: Asia Pacific Sexual Health and Overall Wellness)' 조사에는 아시아·태평양 13개 국가 3957명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남성 148명, 여성 150여명이 대면 인터뷰 조사방법을 통해 참여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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