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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레이스 돌입 달궈지는 '의협 회장'
[ 2009년 02월 12일 21시 59분 ]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마가 유력시되는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의협 선관위는 오는 16일 후보 등록과 함께 한 달간의 후보자 선거운동 기간을 공고했지만 예비후보군들의 선거전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 의협 회장 선거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아직 높진 않지만 공약을 막판 조율중인 후보군의 선거캠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제36대 의사협회 회장 선거의 예비후보자인 경만호 적십자사 부총재, 김세곤 전 의협 상근부회장, 유희탁 대의원회의장, 주수호 의협회장(이상 가나다 순) 등 4명의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가장 먼저 본격 행보에 나선 예비후보는 경만호 부총재로 상임대표로 있는 동북아메디칼 포럼 사무소를 선거대책사무소로 사용 중이다. 이는 전국순회토론회에 이어 건강보험법 헌법소원 등 선거에 대비한 준비된 리더로서의 평판을 십분 이어간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경 부총재 진영은 지방순회토론회를 통해 터득한 주요 지역 민심을 간파하고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 선거전에 접목시킨다는 복안이다.
서울 서초구에 최근 진영을 마련한 김세곤 의협 전 부회장은 경남의사회장을 역임한 이원보 의협감사, 경북의사회장을 역임한 변영우 대의원회 부의장과의 후보단일화를 이룬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비교적 늦게 출마를 선언한 김 전부회장 측은 단일화를 통해 영남지역 표심을 선점했다는 분석 아래 전라도 지역 순회 방문을 펼쳐 왔다. 이제는 후보등록에 필요한 추천서 확보에 전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예비후보 보다 선거에 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은 최근 여의도에 캠프를 차린 후 지방과 서울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일하게 봉직의에 이어 병원장을 거친 경력을 이용해 병원 쪽에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고려의대 교우회의 지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후보등록 이후부터 지역 일정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남지역을 기반으로 지방 표 확보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선거사무실을 마련치 않은 주수호 회장은 현직 의협 회장으로서 공식적인 의료계 행사에 초청되거나 참여 기회가 많아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시선에 따른 견제를 의식, 공식적인 행사 외에는 참석을 자제하며 후보 등록을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지만 서울 및 지방 모두에서 가장 앞선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판단아래 표심 유지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예비 후보군들은 선거관리규정을 의식해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치지 못하고, 물밑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6일부터 사흘간의 후보등록 후에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는만큼 선거 출마자들의 행보에 의료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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