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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는 자세가 부르는 'S자 척추'
[ 2009년 02월 13일 02시 50분 ]
현대인들에게 요통은 ‘국민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이들에게 요통은 피해갈 수 없는 통증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일시적으로 겪는 요통의 경우 척추의 문제보다는 허리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생기는 통증일 뿐입니다. 때문에 대부분 요통은 수분에서 수 시간 후에는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요통을 그저 단순한 증상으로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요통은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요통의 원인을 제대로 제거해 주지 않으면 척추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꼬고 앉기 등 잘못된 자세가 계속되면서 척추뼈 역시 압력을 받아 휘어지거나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디스크 역시 이런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추신경을 누르면서 요통은 물론 하반신 전체가 저리고 심할 경우 마비 증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허리 근력 약화와 생활 속 잘못된 자세는 디스크 뿐 아니라 척추측만증이나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물론 이런 척추질환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잘못된 자세교정이나 물리치료를 통해 반드시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처음엔 그저 미비한 통증이었다고 해도 이를 계속 방치하면 결국엔 심각한 척추질환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문제는 개별적으로 나눠져 있는 척추뼈라고 해도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곧 척추의 다른 부위까지 연쇄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정상적인 척추는 앞에서 보면 일자로 바로 서 있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가 계속되면 척추가 휘어지는 측만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측만증 역시 처음에는 압력을 받은 일부분만이 휘게 되지만 이런 상태를 방치할 경우 다른 부위 역시 반대방향으로 휘게 됩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몸의 어느 부위에 변형이 생기면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주변 부위는 그 반대로 변형이 생기는 것입니다. 처음엔 요추부위에 측만이 왔지만 이를 방치하고 계속 잘못된 자세를 가지면 흉추나 경추부위 역시 휘어져 원래 I자여야 할 척추형태가 S자의 심한 만곡으로 변형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심한 측만증이 생기면 요통은 물론 각종 퇴행성 질환 역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연쇄적인 척추질환은 측만증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하는 경추질환 역시 경추부위가 일자목 형태로 되면서 이어진 흉추와 요추 부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치 도미노 현상처럼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것이 바로 척추질환인 것입니다. 따라서 척추질환은 발병 즉시 제때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이런 척추질환은 생활 속에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허리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헬스조선 webmaster@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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