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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동대문 매각후 베일에 쌓인 새 병원
[ 2009년 02월 15일 21시 49분 ]
이대동대문병원이 지난해 목동병원으로 통합한 후 서울시와 협약 체결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최근 서울시와 이화학당간 협약 체결이 막바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달 말 이화학당과 협약체결이 거의 진행 중이라”며 “병원 옆에 위치한 교회는 아직도 의견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직 처리해야 할 여러 사항이 남아있는 등 외부에 알릴 단계는 아니라는 반응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의료 특성상 아직 완전히 업무 처리가 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에 알릴 수 없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인 매각대금, 방법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이화의료원도 마찬가지. 의료원 관계자는 “체결 막바지인 것은 맞지만 지금은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며 자세한 사항을 함구했다.

이화의료원은 향후 새병원 건립 등 병원 숙원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등 병원 발전을 위한 굵직한 사안들이 남아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직원역량개발평가를 시범 운영,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의료원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의료원은 동대문병원 매각대금으로 800병상 이상 규모의 새 병원 건립을 염두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 도약을 위해서는 다양한 부지를 분석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이대목동병원 모 교수는 “교수들은 솔직히 마곡에 병원을 건립하기를 원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마곡은 금싸라기 땅이어서 재단측 생각이 중요한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마곡 주민들에게 보상대금을 지난해 이미 주었어야 할 일을 현재 주고 있다”며 “마곡 진행 상황이 자꾸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우리가 마곡에 새병원을 건립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교수는 “파주설은 머나먼 얘기이자 그 쪽으로 새 병원이 지어질 수 없다”며 “수입면에서 새 병원 건립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 의료부지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2012년 분양될 계획”이라며 “시간이 더 지나야 어떤 의료기관이 입성하게 될 지 윤곽이 잡히지 지금은 시기상조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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