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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화두 던진 故 김수환 추기경
[ 2009년 02월 16일 21시 57분 ]
김수한 추기경(87)이 16일 오후 선종하는 순간까지 기계적 장치 등에 의한 연명치료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선종 직후 안구 등 장기를 기증했다.

가톨릭의료원에 따르면 급성 폐렴에 따른 호흡부전 등으로 상태가 악화됐던 김수한 추기경은 입원 기간 중 담당 주치의에게 "기계적 장치로 생명을 연장하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

이는 '호스피스 완화 의료'에 대한 김 추기경의 신념 때문이다. 김 추기경은 평소 "인간의 존엄성을 마지막까지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호스피스 완화 의료는 가장 숭고한 것"이라고 말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김 추기경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둔 세브란스병원의 '존엄사' 논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현재 가톨릭은 최소 범위의 존엄사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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