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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大·전문대·의료원 통합 공론화…의대 신설?
[ 2009년 02월 16일 21시 56분 ]
그동안 물밑으로만 논의됐던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 및 인천의료원 통합이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향후 추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의회가 지난 6일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학의 통합촉구결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가 공론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16일 “지금까지 대학 통합 관련 얘기는 계속돼 왔는데 공식적으로 얘기한 적은 없다”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장기화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촉구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199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았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받지 못해 결국 통합의 꿈이 좌절된 바 있다.
인천에서는 이들 기관의 통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오래전부터 형성돼 왔지만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12월까지 통합에 관련된 관계법을 완화한다고 발표, 이에 대한 움직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게 인천시 분위기라는 것.
시 관계자는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 지방의 경우에는 정원을 못 채우는 대학이 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당위성이 있을 경우 대학통합을 위해 관련법을 완화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에서 인천시는 대학통합문제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인지 아닌지에 대해 관련 기관들의 의견 조율은 물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매듭짓고자 한다.
이와 함께 인천대와 인천의료원 통합을 통해 인천대에 의과대학 신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의대 신설도 ‘암중모색’으로 계속 논의돼 왔던 사항”이라며 “275만 광역시에서 대학병원이 인하대병원과 가천길병원 2곳만 있다는 것도 의료 부문이 낙후될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하대병원과 가천길병원의 의대 정원은 대략 40명과 50명 수준인데 이는 인구대비 턱없이 모자란다”며 “재정적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등 논의의 장을 마련해 자연스럽게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오는 3월말까지 인천대와 전문대 실무자들과 함께 통합대학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짓고 4월경 통합 MOU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그러나 어디까지 가상 시나리오일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대학통합은 교과부와 국토해양부, 의대 정원은 복지부와 의협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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