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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의협회장 되면 의료수급구조 개혁"
[ 2009년 02월 18일 06시 52분 ]
대한의사협회 제36대 회장선거 유력 후보인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전 서울시의사회장)가 마감 30여 분을 남긴 오늘(18일) 오후 3시 20분경 등록을 마쳤다.[사진]

이로써 선거 한 달을 남겨둔 현재 그동안 출마가 예상됐던 유력 후보군 4명을 포함해서 총 5명이 입후보, 36대 의협회장 당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경 후보는 등록에 앞서 배포한 자료 ‘출마에 즈음하여’를 통해 출사표와 함께 가처분 신청 및 대한적십자사 겸직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자료에서 경만호 후보는 “의료수급구조 개혁은 시대가 부여한 소명이라 확신한다”며 “국가가 수요와 공급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계획경제식 의료수급 체제를 허물고 시장원리가 숨 쉴 수 있도록 틀을 새로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료수급구조개혁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현재의 변화된 정세에 따른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절박한 심정에서 출사표를 던졌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직과의 겸직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경 후보는 “의협 정관은 회장의 겸직을 금하고 있지만 종사할 수 없는 다른 업무는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며 “무보수 명예직인데다가 비상근직으로 윤리위가 겸직금지로 결정하지 않는다면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의사상을 심으며 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윤리위가 겸직을 금한다면 당연히 그 결정에 따라 부총재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만호 후보는 “의료수급구조개혁이라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있기 때문에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직도 중요하지만 의협회장의 중요성에 비할 수는 없다”며 “신앙과 같은 신념으로 자리잡은 의료구조개혁을 위해 회원들의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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