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의료기기, 의료기술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비교평가 등을 통해 체계적 근거를 확립하고자 발족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연구원) 연구수요조사 기한이 지난 13일에서 오는 28일로 연기됐다.
연구원 설립을 놓고 아직까지도 설왕설래하는 상황에서 국민·대학·학회·의료기관 등 보건의료 분야 관계자들의 연구 공모 참여 저조가 이유다.
연구원은 18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2009년 상반기 연구주제수요조사를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 연구주제 공모를 독려했다.
국내의 경우 의료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는지의 여부를 단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미 많은 의료 선진국에서 의료기술 평가 및 근거 개발 전문기관이 설립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서비스 질적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는 것과 비교하면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구원측은 설명회에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다양한 경로로 연구주제의 제안을 받아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사회적 의제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연구주제 공모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에서 약제와 수술법, 진단법 등 의료기술에 대한 우리나라에서의 근거를 도출할 필요가 있는 주제 제안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
연구원은 오는 28일 연구공모를 마감한 후 분야별 분과위원회와 기획위원회의 연구주제 심의를 거쳐 최종 채택해 연구원 내외부 연구팀에 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분과위원회는 해당분야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 7~15명으로 구성되며, ▲1분과 심혈관, 내분비, 신장질환 ▲2분과 암질환 ▲3분과 감염, 호흡기, 류마티스, 알레르기 질환 ▲4분과 소화기질환 ▲5분과 부인, 소아질환 ▲6분과 뇌질환, 척추, 정신질환 ▲7분과 안이비인후과, 간호 ▲8분과 한의약, 치과, 그밖의 의료로 나눠진다.
기획위원회는 분과위원회 위원장, 전문성을 갖춘 5인, 소비자 단체 임원 1명 등을 포함한 15인으로 구성되며, 경제성 및 희귀질환에 대한 임상연구기획관리, 안전성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연구주제 제안방법은 홈페이지(www.neca.re.kr)의 연구주제 제안란, 이메일(neca1223@gmail.com) 또는 팩스 02-725-4919로 접수 가능하다.
올해 연구사업비 규모는 15~20억원이며, 연구원은 대략 연구당 5000만원~2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원 허대석 원장은 “의료 공급자에게 임상에서의 의료 행위의 기준을 제시하고 의료 수요자에게는 맞춤식의 정확한 의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보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