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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권익과 국민건강 제고" 5명 출사표
[ 2009년 02월 18일 22시 00분 ]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36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는 지난 2007년 6월의 35대 보궐선거와 같은 5명의 후보가 경합하게 됐다.

18일 마감된 후보등록에는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57), 김세곤 전 의협 상근부회장(65), 유희탁 의협 대의원회 의장(65), 전기엽 용산 미8군 내과의사(53), 주수호 현 의협회장(51) 등 5명이 접수했다.

마감 시각인 18일 오후 4시를 30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등록을 마친 경만호 후보는 "의료수급구조 개혁은 시대가 부여한 소명이라 확신한다”며 “국가가 수요와 공급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계획경제식 의료수급 체제를 허물고 시장원리가 숨 쉴 수 있도록 틀을 새로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11시 오세창 의협 최고위과정동창회장이 대리인으로 후보등록을 마친 김세곤 후보는 “무리하게 도입된 건강보험제도와 지난 10년 동안 개념없는 복지정책추진에 의료계가 희생양이 된 그 결과 이제는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수가가 100% 인상되어야만 회생이 가능하며, 임기동안 이를 달성하는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피력했다.

17일 후보 접수한 유희탁 후보는 “의료계가 잃어버린 국민들로부터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게 할 것”이라며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그는 “사고방식과 발상의 전환을 바탕으로 의협이 구조적으로 변화되고 혁신돼야 한다”며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위치의 사람들이 먼저 변하고 동시에 의료계를 변화시키는데 선두에 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보자 등록 첫날인 16일 오후 4시 가장 먼저 접수한 전기엽 후보(미 8군 121병원)는 “의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의협, 국민을 위한 의사단체, 국민과 환자와 함께하는 의사단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봉사에 참여하는 의사들의 개인적 희생을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8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등록 완료한 주수호 후보는 “의료계 내부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1년6개월간 안정적인 회무 기틀을 마련했다”며 “지난 보궐선거에서 약속했던 공약과 진행중인 사업들을 완수, 의사라는 전문가 집단이 사회로부터 존중받고 정당한 대우 받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선관위는 오늘(19일) 오후 4시 후보 기호추첨을 하고 오후 5시에 후보들을 대상으로 선거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선거운동은 우편접수 마감일인 3월 20일 오후 6시까지며 이튿날인 21일 오전 9시부터 개표를 실시, 당선자를 발표한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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