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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약물유전형, 일본인과 비슷"
[ 2009년 02월 19일 01시 12분 ]
한국인에게 꼭 들어맞는 의약품평가 체계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민족 간 약물반응에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한국인 약물대사효소 유전자 등 25개의 주요 유전자 정보를 확보했다”며 “서양인, 흑인, 일본인 및 중국인과 유전형과 비교해 한국인에 적합한 의약품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약물유전정보란 약물반응과 사람들의 유전형의 상관성을 밝혀내 특정한 유전형을 가진 사람에 대한 약물반응 예측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약물유전정보를 이용하면 환자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약물의 종류와 복용량을 미리 알 수 있어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식약청은 “동일한 의약품이라도 같은 민족내의 개인차이 보다 서로 다른 민족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의약품의 민족적 감수성 차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면 한국인의 약물유전형은 유럽인, 아프리카인과는 매우 다르고 중국인과는 약간 다르며 일본인과는 유사하나 일부 유전자에서 일본인과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항우울제나 항궤양제 의약품을 대사시키는 CYP2C191의 경우 이 약을 잘 대사시키지 못하는 사람의 빈도는 중국인은 20%, 일본인 21% 및 한국인 13%로 한국인과 다른 아시아인 사이에서도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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