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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옹호하냐" vs "나쁜 이미지만 부각"
[ 2009년 02월 20일 02시 34분 ]
19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산부인과, 임산부가 뿔났다'편을 시청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방송은 산전진료비에 부담을 갖는 임산부들의 불만과 산부인과에서 행해지는 각종 상업적 행위에 대해 조명했다.

산모들은 지역마다 비용이 천차만별인 초음파 검사비에 의문을 제기하고, 굳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 고비용검사를 병원의 강권으로 어쩔 수 없이 받은 경험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산부인과의사회는 낮은 의료수가와 잘못된 시스템으로 어쩔 수 없이 자행되는 일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닉네임 hosang84는 “일부 산부인과를 상대로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산부인과가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정말 황당하다”면서 “병원 측은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하는데 협회 차원에서 다각도로 개선책을 모색한 적은 없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20만원을 지원하는 고운맘카드는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출산 장려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 입장에서 볼 때 생색내기 장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닉네임 cineart는 “결국 산부인과 개원의들의 현실이 이래서 힘들다, 초음파 비용도 이래서 그런 거라고 산부인과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방송이 된 것 같다”며 “의혹이 있으면 끝까지 파고드는 자세를 보여줘야지, 정부의 비현실적인 보험수가 적용을 모든 문제의 정답이냐”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불만이 있으면 저렴한 곳을 찾아 이용하면 되지, 방송을 통해 나쁜 이미지만 부각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닉네임 dal78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정적인 내용을 보여주면서 모든 병원이 그런 것은 아니라는 식의 마무리는 잘못된 것 같다”며 “그렇게 비싼 병원에 안 다니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더 많다”고 주장했다.

닉네임 teacherlake는 “우리나라 산모들이 유독 돈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병원에서 하라는 걸 다하지 말고 보건소를 이용하면 된다”며 “고운맘카드를 적절히 사용하고 불필요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으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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