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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 외과 의사 수입 멀지 않았다?
[ 2009년 02월 20일 22시 12분 ]
과거 의대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흉부외과가 이젠 기피대상 1위 과목으로 전락, 흉부외과 살리기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20일 추적 60분 ‘멈추는 의료계 심장, 흉부외과의 SOS' 편에서는 하루가 부족한 흉부외과 전공의들의 일상을 담으면서 현실화 돼 가는 흉부외과 의사의 인력난 문제를 집중 조명, “의사 수입 시대가 멀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로 흉부외과 의사의 인력난 문제는 지난해 전공의 지원율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작년 전국적으로 흉부외과를 지원한 인원은 20명도 안되는 총 18명.
최근 정부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외과, 흉부외과 수가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를 했고 이에 의료계는 미흡하지만 급한 불은 끌 수 있다는 분위기다.
박상근 병원협회 보험위원장은 “치료 재료 및 장비, 기구가 많이 필요한 진료과의 경우 10억을 벌건 100억을 벌건 결국은 마이너스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심장수술에서 많이 하고 있는 관상동맥우회술의 경우를 살펴보면 의사 9만1000원, 진료비 123만원, 위험도 약 11만원으로 총 약140만원이 책정된다. 즉 수술을 거듭할수록 적자가 된다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수가 100%를 높이면 전공의가 20%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는 흉부외과 25%, 외과 10% 수가를 올리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서울대 모 교수는 “수가를 올리는 것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흉부외과 인력난의 해결방법으로 고용창출을 꼽았다. 흉부외과 모 전문의는 “전문의를 더 뽑고 이들을 받아줄 병원이 있어야 된다”며 비전없는 암울한 미래가 결국 흉부외과 기피 영향에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모 대학병원 전공의는 "4년동안 힘든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대학에 남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기피 원인"이라고 전했다.
전국 흉부외과 의사는 500여명. 지방에서는 최소 인원으로 흉부외과를 운영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후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결국 폐쇄하게 됐다는 충남의 한 의료원 등 지방에서 심장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많지 않다. 때문에 전공의들을 받아 줄 곳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현재 흉부외과 의사 중 40~50대가 약 200명으로 전체 의 40%를 차지, 이들이 은퇴를 시작하는 10년 후부터 의사 부족 문제는 가시화될 전망이다.
문제는 흉부외과 수련기간은 최소 10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실제로 수술할 의사 부족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는 방송에서 “지역별로 거점병원이 형성돼 있는데 정부가 이를 잘 관리해 관리 육성해야 한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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