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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남시, 차병원에 특혜" 의혹 제기
[ 2009년 02월 26일 21시 54분 ]
차병원이 성남시의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광의료재단이 이대엽 성남시장의 친인척 소유 땅(야탑동 402-15번지 소재 일명 갈매기살 단지)을 53억7000만원을 주고 매입에 나섰다”고 공개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성남시가 분당경찰서에 이어 분당보건소마저 차병원에 넘겨주며 용도변경 특혜를 주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성남시장과 차병원 간 50억원대 금전거래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확인결과, 차병원 성광의료재단은 분당차병원 일대에 줄기세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분당차병원과 맞붙은 분당경찰서와 분당보건소를 매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은 지난 2001년에도 옛 분당경찰서 부지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분당경찰서에 새 터를 확보해주고, 지난해 6월 건물을 지어준 바 있다.

이번 보건소 부지매입과 관련, 재단측 관계자는 “연구시설과 병원의 동선을 짧게 하려고 병원 옆 보건소를 매입하려했다”면서 “보건소 자리를 주는 조건으로 보건소측에서 정신보건센터 신축을 원해 대체해줄 부지로 갈매기살 단지를 매입했던 것”이라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불거졌는데, 차병원이 마치 무슨 혐의가 있는 양 매도하면 재단도 가만있지는 않을 거다”며 강력 항의했다.

그러나 차병원측은 문제가 커져 성남시의회가 감사원 감사청구까지 하자 성남시장의 인척 소유의 땅 매입을 포기,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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