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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의미 되새긴 세브란스병원
[ 2009년 02월 27일 03시 13분 ]
서양의학 정착에 일조한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4일 역사세미나를 통해 제중원의 선교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24일 한국교회사학회(회장 김홍기)주최로 개최된 역사세미나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세브란스의 선교사적 의미’를 주제로 연세대 루스채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역사세미나에는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의 초기 선교사적 의미와 125년간 한국의료선교사에 미친 역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연자로 참석한 협성대학교 신학과 서영석 교수는 ‘제중원 활동의 선교사적 의의’라는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의료기관인 제중원이 그동안 평가절하 됐다고 평가했다.

서영석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초기 제중원은 의료활동을 통한 선교 기능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이 한국의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큰 도움을 줬다.

또 의료진 양성뿐만 아니라 기독인 인재 양성을 통해 기독교 전파에 힘썼으며, 한국사회의 위생 계몽 활동을 통해 근대화에 일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양현혜 교수는 ‘세브란스 의료선교의 발자취’를 통해 알렌에 의해 설립된 제중원과 그 안에서 실시된 의학교육은 기독교와 서구 근대적 의료시스템이 뿌리를 내리는 산실이 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조선인을 조선 의료계의 주체로 인식해 자립적인 의료시스템이 뿌리내리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연세의대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는 논평을 통해 “역사 세미나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의 정체성과 한국의료선교의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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