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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김명환 교수, 선진무대서 첫 초청강연
[ 2009년 03월 01일 21시 45분 ]
담도췌장질환 최고 명의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 김명환 교수[사진]가 한국 의사로는 첫 초청강연 형식으로 유럽소화기학회 강단에 선다.

시기는 오는 11월21일~2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GASTRO 2009 UEGW/WCOG' 학술대회. 김 교수는 한국 의사로는 최초로 '자가면역성 췌장염'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친다.

소화기학계를 리드하는 유럽에서 한국인 의사가 초청돼 세계 석학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친다는 것은 국내 학문적 위상을 드높이는 쾌거라 할 수 있다.

김명환 교수는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25일 유럽소화기학회에서 강연자로 초청하는 메일이 왔다”며 “이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것”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자기면역성 췌장염’을 세션 주제로 하는 이번 초청강연에서 그는 ‘Clinical and immunological charaterisitcs of AIP in Asia’를 프레젠테이션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그는 면역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췌장염을 국내에 처음 보고했고, 진단 기준까지 새롭게 확립해 자신의 성을 딴 'Kim's 진단법'을 미국 췌장학회지에 싣기도 했다.

이런 김 교수의 업적은 지난 1999년과 2000년 잇달아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상인 ‘시청각논문상’을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명환 교수는 SCI논문 100여 편을 발표했을 정도로 학문적 위상은 이미 세계적이며, 내시경 담석 제거수술 또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그는 국내 최초로 췌장암을 조기 발견해 완치시킨 사례가 있어 주목받았다. 발견 즉시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암이지만 초기에 의심하고 진단하면 완치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그는 지난 20년 동안 제자리 걸음이었던 췌장암 치료법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 췌장 결석 내시경 제거율을 50%에서 80%로 향상시켰다. 더불어 그는 지난해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대한의학회와 공동주최한 ‘제18회 분쉬의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소화기 분야 의사로는 처음이다.

김명환 교수는 “한국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통해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논문을 많이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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