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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복지부 결정 정중히 고사
[ 2009년 03월 01일 21시 30분 ]
우리들병원이 자체 개발한 수술법에 대한 당국의 결정에 대해 '고맙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 27일 우리들병원이 신청한 '관혈적 척추 디스크 수술(AOLD)'에 대해 급여로 전환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비급여로 허가돼 있는 AOLD는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표준 디스크 수술과 같은 것으로 취급, 앞으로 같은 기준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수술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수술재료 뉴클레오톰은 비급여 목록에서도 삭제시켜, 사실상 무의미한 급여 전환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우리들병원은 우선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결정이다. 수술타당성을 인정 받아 의학적 근거논쟁이 마무리 됐다"며 AOLD 급여전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AOLD의 급여전환은 수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것인 만큼 그동안의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란게 병원의 입장이다.
그러나 병원은 AOLD 수술의 핵심인 수술재료 뉴클레오톰의 비급여 목록 삭제 결정에 대해서는 "조정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전했다.
뉴클레오톰의 가격은 143만원으로, AOLD 전체 수술비 199만2000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인 만큼, 비급여 항목 삭제는 수술을 하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없기 때문.
우리들병원은 그동안 AOLD가 환자 입장에서 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재료비용이 고가인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보편적인 치료법을 지향하기 위해 정부에 수차례에 걸쳐 보헙급여를 요청했지만 번번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복지부가 수술의 타당성을 인정, 보험급여로 분류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재료대는 불인정해 그 피해를 고스란히 환자와 병원이 떠 맡게 될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OLD의 유효성을 인정하고 있는 해외 유수 의학자들의 입장과 객관적인 자료 등을 준비해 조정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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