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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감기약, 12세이하 어린이에 효과 없다"
[ 2009년 03월 02일 03시 55분 ]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감기약 중 상당수가 1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뚜렷한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 영국 주요 언론이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건강제품통제국(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 MHRA)에서 렘십(Lemsip), 데이 너스(Day Nurse), 수다페드(Sudafed)와 같은 대중적인 기침감기약의 효능을 검사한 결과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복용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HRA는 또 이들 치료제가 오히려 수면 장애와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상당수는 6세 이하 어린이용으로 판매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007년 미국에서도 이와 동일한 논쟁이 불거져 소아과 의사들이 어린이 감기약에 대한 사용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사례가 있다.

당시 하버드의대 교수이자 보스턴어린이병원 소아과 의사인 마이클 셰넌은 “어린이 감기약은 효과도 없는 데다 위험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MHRA는 연구를 보완한 후 6~12세 어린이를 위한 의약 처방 및 제조에 대한 권고사항을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6세 이하 어린이가 고열이나 기침에 시달릴 경우에는 꿀물에 레몬즙을 타서 마시게 하는 등의 단순 처방을 하는 게 좋다고 MHRA는 권고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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