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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 발전에 대한 의협회장 후보들 입장
[ 2009년 03월 02일 08시 42분 ]
대한의사협회 제36대 회장후보의 능력과 철학을 검증하는 두 번째 자리가 마련됐다.

청년의사·대한개원의협의회·메디TV는 오늘(2일) 3시부터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36대 의협회장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사진]

미리 배포된 공통질문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산업의 발전방안은 무엇이며,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추진 방법’에 대한 답을 시작으로 5명의 후보자들은 입을 열었다.

먼저 질문에 대해 기호 1번 전기엽 후보는 “내부에서 곯고 있는 의료보험 체계를 간과하고 있다”며 “먼저 현 의료보험 체계의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부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올바른 가치 체계를 가지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우리 의료인들이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수출을 하는 과정을 상상할 수 있듯 정부의 일방적 독주가 아니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경만호 후보는 “정부가 추진하는 해외환자 유치는 바람직하지만 규제가 문제”라며 “외국인 환자를 10%로 제한하는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효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그는 “새 틀을 짜야만 대형병원, 중소병원은 그 나름대로 특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싱가포르를 제치고 의료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다보험 체제가 확립되고 정부는 규제만 없애면 된다”고 주장했다.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마침 지난주 토요일 동아일보에 쓴 사설 제목이 ‘의료 상업화가 아닌 의료 산업화’”라며 “현재 정부가 추친중인 의료산업화는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부에 대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 성형, 피부, 비만 등에만 외국관광객 유치하려 하지만 중증질환, 암환자, 심장환자와 같은 환자들이 한국에 와서 진료받을 수 있는 방안이 조성돼야 한다”며 “현재 의료수가체제로는 불가능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기호 4번 김세곤 후보는 “학술기술 연구지원을 위한 대책 수립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교수 특허권 인정. 인구변화, 산업발전, 저수가 대책 등 종합적인 연구주체는 의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산업화는 선진화 위한 법률과 함께 빈사상태에 빠진 저수가가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호 5번 유희탁 후보는 “현재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의료산업 발전 로드맵을 보면 첨단의료단지 구축 같은 방안들이 있다”며 “정부가 재정적 지원만 충분히 해준다면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정부의 실천과제로 정한 해외환자 유치활동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이라며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인프라 구축 등 청사진 제시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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