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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용어 업무 대한의학회 이관 찬성"
[ 2009년 03월 03일 08시 55분 ]
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입후보한 5명의 후보자 모두는 학술사업 중 의학용어 업무를 의학회 및 회원학회에서 담당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초의학진흥기금의 의학회 이관도 대부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는 오늘(3일) 오후3시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세번째 ‘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5분의 시간이 주어진 1부 후보자 소견발표에 이어 진행된 2부 대한의학회 주관 토론회는 김국기 대한의학회 감사가 진행, ‘의료산업이 세계화되는 현실 앞에서 의협이 준비해야 할 것과 조직 구성을 묻는 질문’을 시작으로 총 4개의 공통질문이 후보자들에게 던져졌다.
의료산업에 대해 각 후보들은 지난 두 차례의 토론회에서 밝힌 의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견해를 밝혔다. 이어진 ‘학술사업 중 의학용어 업무를 의학회에 이관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각 후보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장 먼저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의학용어집 발간이 의학회가 하는 것은 적극적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며, 기호 1번 전기엽 후보는 “폭이 넓은 의학에 대해 용어집을 만들뿐 아니라 인터넷에도 올리는 작업을 병행하겠다”며 의학회 활동을 지지했다.
기호 4번 김세곤 후보는 “학자들의 일이기 때문에 학술사업은 당연히 의학회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기호 5번 유희탁 후보는 “의학용어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의학회에서 담당해야 할 부분과 협회에서 도와줘야 할 부분을 나눠 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 2번 경만호 후보는 “언제든지 요구해 올 경우 의학회에 넘겨줄 수 있지만 예산은 의협에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기초의학진흥기금의 의학회 이관’에 대한 질문에서 전기엽, 김세곤, 유희탁 후보는 “기초의학 연구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잘 가르치는 교수님들께는 연구자금을 드려야 한다”, “기초의학 진흥기금은 당연히 의학회로 이관돼야 한다”, “최종 사용부서인 의학회에 이관할 용의가 있다”며 적극 찬성했다.
경만호, 주수호 후보는 “기초의학회는 의학회 소속이 아닌 걸로 아는데, 회장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이관을 시켜라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 “전체 회원이 기초의학을 위해 마련한 돈이기 때문에 대의원들과이 협조를 통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마지막 과제인 ‘현행 직선제 의협 회장 선거제도가 바람직하느냐’는 물음에 김세곤 후보는 “투표방법에서 특정지역을 의심하거나,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문제점 개선을 통해 현행 직선제는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유희탁 후보는 “직선제냐 간선제냐는 회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의협 지도부의 올바르지 않은 사고 때문에 회원들이 의협 일에 대해 등을 돌리게 된 현 상황에서 선거에 회원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만호 후보는 “원칙적으로 직선제를 찬성하지만 어느 제도나 완벽한 게 없어서 양쪽 다 부작용 있다”며 “선거인단 만들어서 선거인단 만드는 것도 생각하고 있지만. 시대의 추세에 따라 인터넷 투표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수호 후보는 “공정하게 배분된 상태가 가능하다면 선거인단의 간선은 찬성하나 원칙적으로 회원들의 성숙된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료계가 모두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소 소신을 밝혔다.
전기엽 후보는 “기표소 투표를 결정했음에도, 대의원 회원에 불복, 여러 트집 잡기에 나서는 등 잘못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회원이 애정을 가지고 선거에 직접 임할 수 있는 풍토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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