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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스포츠의학센터, 이제부터 시작"
[ 2009년 03월 03일 22시 15분 ]
고려대학교는 한국을 빛낸 운동선수들의 요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범근, 홍명보 감독 같은 굵직굵직한 원로 축구스타부터 박주영, 장미란 선수에 이르기까지. 최근에는 국민요정 김연아 피겨스케이트선수가 고려대 수시모집에 합격해 화제가 됐다.

이에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손창성)은 향후 대한민국의 스포츠를 이끌어갈 유망 선수들을 위해 적절한 운동 및 치료를 제공하고자 지난달 27일 스포츠의학센터를 개소했다.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형외과 이순혁 교수[사진]는 “그간 다수의 운동선수 부상을 치료해오면서 치료 및 재활시기 등에 민감한 운동선수의 직업 특성상 보다 전문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스포츠의학센터 설립 배경을 밝혔다.

안암병원 3층 건진센터 옆에 80m² 규모로 마련된 스포츠의학센터는 정식개소 전 3주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이 기간 동안 센터 설립을 위해 신규 채용한 고려대 공학석사 출신 안은수 코디네이터, 이효정 임상운동사, 이진혁 물리치료사를 교육하는 집중 트레이닝이 이루어졌다. 이효정 임상운동사는 서울아산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출신이다.

규모가 너무 협소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교수는 “첨단의학센터를 건립할 때 대형 헬스클럽 및 수영장을 세우면서 스포츠의학센터도 이전 확장할 예정”이라며 “현재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때까지 이곳에서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고대 스포츠의학센터의 모토는 ‘개인별 맞춤 치료’다. 이에 스포츠 외상부, 만성질환 치료부, 만성통증 치료부, 재활 치료부로 파트를 나눠 운동선수뿐 아니라 만성질환자의 스포츠 재활 및 비만 운동치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혁 교수는 “월드컵 등으로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5~6년 전부터 센터 설립을 구상해왔다”며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된 만큼 우리 센터를 찾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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