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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어려운 후배들 돕는 이대의대 선배들
[ 2009년 03월 04일 21시 51분 ]
경제 위기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이 발 벗고 나섰다.

비싼 등록금 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받는 학생들을 염두해 총동창회에서는 ‘백분의 일의 나눔’이라는 장학금 모금운동을 펼친다는 것.

제17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신임회장으로 임명된 김태임 회장[사진]은 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정기총회에 앞서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병원사정 뿐만 아니라 이중삼중으로 경제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동창회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크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백분의 일의 나눔’은 동문들 수입의 백분의 일을 기준으로 제시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후배들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보탬을 주는 일종의 기부문화 운동이다.

김 회장은 “박혜영 학장님도 비싼 등록금 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후배들이 많이 있다고 호소했다”며 “백분의 일을 기준으로 그 이상, 얼마든지 기부하면 장학금으로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임 회장은 ‘사랑을 나누는 동창회’를 목표로 향후 2년동안 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동창회 모임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동호회 모임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우선 동창회 내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고 모임이 활성화 돼야 한다”며 “아직 모임이 활성화되지 못한 기수나 지회가 잘 모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각 동문들의 관심사에 따라 사진동호회를 시작으로 와인동호회, 오페라동호회, 수필동호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김 회장은 현재 동창회의 문제점 중의 하나로 젊은 동창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영 닥터스 포럼’이라는 대화의 광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젊은 회원들이 병원일, 가정일 등으로 바쁘고 분주하겠지만 관심과 의식이 다른 점도 참여가 저조한 이유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젊은 동문들의 모임을 추진해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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