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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방사선 노출 30년간 7배 증가"
[ 2009년 03월 05일 01시 46분 ]
미국인들의 방사선 노출량이 30년 전에 비해 7배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미국 국립방사성보호·대책협회(NCRPM)에 따르면 엑스레이 단층사진 촬영장치,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를 이용한 화상 진단검사가 빈번히 이루어지면서 미국인들의 방사선 노출량이 1980년대에 비해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들은 스캔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밀히 알 수 있지만 잦은 방사선 노출로 인해 젊은 사람들은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과도한 진단 검사는 환자들에게 잠재적인 악영향을 끼칠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의료비용을 증가시키는 측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 연방회계감사원(GAO)은 지난 2006년 화상(畵像) 진료에 쓰인 의료 지출액이 2000년 대비 배로 증가해 140억 달러에 달한다는 보고 결과를 내놨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의료기관 요양급여비용에서 진찰료는 줄어드는 반면 CT, PET 검사료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유사한 함의를 지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지난해 EDI 진료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진찰료는 1.18%p감소한 반면 CT료 0.22%p, PET료 0.14%p가 증가했다.

미국 방사선의학회(ACR) 총장협의회의 제임스 트럴 회장은 “안타깝게도 많은 병원이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화상 진단장치를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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