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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정상안압, 녹내장 위험 가중"
[ 2009년 03월 05일 21시 42분 ]
"직장인들이 받는 종합검진에 안압 검사를 안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40세 이상인 남녀 모두 1년에 적어도 한번은 안과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오는 12일 '제 2회 세계 녹내장의 날'을 앞두고 국내 대규모 유병률 조사결과를 발표한 한국녹내장학회 문정일 회장(여의도 성모병원)[사진]의 말이다.

문정일 회장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한번 시신경이 망가질 경우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조기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문 회장은 "일반적인 종합검진에는 안압검사 뿐만 아니라 안과 정밀검사가 포함되지 않고 있다"며 "시력, 세극등, 안압, 망막(시신경) 검사 등 안과 정밀검사를 1년에 한번 정도 실시해 조기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4가지 검사를 시행할 경우 2만5000원~3만원 정도의 비용과 1시간 가량의 시간이 든다"며 "적은 비용과 약간의 시간만으로 녹내장을 비롯한 안과 질환의 조기진단이 가능해 진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 조사결과 초기 녹내장의 경우 10년내 실명률은 5%에 불과하지만 중등도 녹내장의 경우 25%, 말기 녹내장은 75~80%에 달했다.

또한 문 회장은 "국내 인구의 노령화가 빨라지며 10년 후 노인인구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곧 녹내장의 증가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들로 인해 안과 정밀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문 회장의 의견이다.

문 회장은 "현재 의사들이 녹내장이 의심이 들어 시신경 검사를 시행할 경우 심평원이 과대진료라 평가한다"며 "때문에 삭감 등 여러가지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의사들의 소신진료가 힘든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문 회장은 "간단한 안압검사와 시신경 검사만으로도 녹내장의 50%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당뇨와 같은 평생 질환을 안고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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