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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 야간·휴일 간호관리료 가산제 '드라이브'
[ 2009년 03월 05일 21시 54분 ]
'빈익빈 부익부'로 치닫는 간호사 인력난의 부작용이 병원 현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간호계가 그 어떠한 과제보다 야간·휴일간호관리료 개선에 무게중심을 둘 전망이다. 전국 병원 전문간호사 현황도 일제히 점검에 들어간다.

병원간호사회(회장 박광옥)는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34회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제5차 장기사업계획을 발표, 이 같은 청사진을 내놓았다.

박광옥 회장은 "보건복지가족부와 일정 부분 의견을 타진한 상태"라면서 "야간 및 휴일 간호 관리료 가산 추진과 함께 간호인력 확보 수준에 따른 응급의료관리료 차등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가장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보수나 복리후생 개선이 최우선 목표다. 최근 들어 정부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나아가 전향적인 자세까지 보여주고 있다는 데 대해 간호사회가 거는 기대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박광옥 회장은 "올 한해 간호사회 사업의 '핵심'은 무엇보다 간호수가 정책 반영을 위한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응급의료관리료 차등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응급의학회, 응급간호사회와 논의하고 있으나 결실을 맺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간호인력 공급의 지속적인 확대와 유휴간호사에 대한 재취업 지원 확대, 매력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통한 이직 최소화 등은 핵심 사안인만큼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

전국 병원의 전문간호사 현황에 대해서도 일제히 점검에 들어간다.

그는 "전문간호사 제도의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도 활발하게 뛰겠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무작정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쨌든 검증된 연구 결과를 '들이밀고', 적정 수가를 요구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근거와 데이터 마련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전문간호사 제도가 현재 직면해 있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서 '곪아있는' 문제점들의 실마리를 풀겠다는 것.

간호수가 반영을 위한 연구 및 활동도 간호관리료와 병행해야할 정책 활동이다. 세부적으로는 산모 및 신생아 교육 수가와 전문간호사 수가에 관한 연구를 계획 중에 있다.

각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간호사 현황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 간호사회는 적정 간호 인력 확보를 위한 활동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전망이다.

박광옥 회장은 "병원 간호 인력 배치 현황 실태조사와 함께 분야별 간호사 역할 및 전문성 확대를 위한 연구도 이어갈 방침"이라면서 "효율적인 환자 간호 전달 체계에 관한 사항도 용역 연구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로드맵을 제시했다.

'장롱면허' 간호사를 끌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작업도 이어진다. 특히 복지부가 '보육 시설 수요도 조사'를 병원간호사회에 요청, 처음으로 손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한 가닥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

박광옥 회장은 "간호사들의 업무 강도와 전문성을 인정, 현장 파악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복지부와 이례적으로 손을 잡고 하는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선행돼야만 간호사 인력 부족, 불균형에 대한 대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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