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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용산병원 '대신맨' 최고 인기스타
[ 2009년 03월 06일 22시 10분 ]
예전 모 코메디 프로에서나 나올 법한 대신맨이 병원에 등장했다.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에 대신맨이라 불리는 남자, 전태식 씨(33)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원무과에 근무하는 그는 요즘 전 병동을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정신이 없다. 환자들의 '대신맨'을 찾는 전화가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중앙대학교 용산병원(병원장 민병국)은 국내 병원 최초로 입원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각종 민원업무를 대행해 주는 '대신맨이 도와 드립니다!' 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병원에 따르면 대신맨 서비스란 입원해 있는 환자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고객편의를 위해 각종 민원업무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로 ▲고객 심부름센터 운영 ▲고객 민원대행 서비스 ▲고객 감동서비스 등이 있다.

고객 심부름센터에서는 병동에서 전화 한 통화만하면 대신맨이 출동해 입원환자 및 보호자의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소에 인계해주고 완료 후 대신 전달해주며 택배, 퀵서비스를 대신 불러줘 환자들의 우편 발송 등을 돕고 있다.

또한 고객 민원 대행 서비스 차원에서 각종 공과금 지로용지를 원무과에 요금과 함께 제출하면 대신 납부해주고 철도 예약 및 인터넷 발권, 팩스, 복사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입원 수속 완료 후 짐이 많은 고객의 짐을 병동까지 대신 옮겨주는 고객감동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모자병동의 한 환아의 보호자는 "아이를 간병 하는데 매여 소소한 볼일을 볼 시간이 없었는데, 병원에서 이런 일까지 대신해 주니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워했다.

용산병원 최용재 원무과장은 "늘 고객입장에서 말뿐만 아닌 진짜 환자를 위해 우리 부서에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을 하다가 대신맨 서비스란 걸 시작하게 됐는데 환자와 보호자들 호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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