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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가 해외환자 유치 선도 역할"
[ 2009년 03월 08일 21시 58분 ]
최근 해외환자 유인·알선 등을 허용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의료관광 및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의료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JCI(국제병원인증기구,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받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연세의료원 안영수 대외의료협력본부장[사진]은 7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인증을 선도한 것처럼 해외환자 유치도 선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안영수 대외의료협력본부장은 "최근 러시아 의료관광객 36명에게 건강검진과 척추 및 뇌신경질환 특화검사를 유치했으며 5월 중 러시아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본부장은 "국내 유일하게 JCI 인증을 받은 것이 외국 의료관광 관련 업계에 크게 어필하고 있다"면서 "시설과 의료수준 등이 높게 평가돼 우위를 선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일본은 물론 미국, 태국, 싱가포르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으며 국제 컨퍼런스 등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아랍에미리트의 ADCO사와 Borouge사, 바레인 GPIC사, GARMCO사 등 유명 의료관광회사 바이어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U.S News&World Report' 및 의료관광잡지 'International Medical Travel Journal' 미국 CBS방송에도 세브란스병원의 최첨단 IT시스템이 소개되는 등 해외 언론의 주목도 받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안 본부장은 "다만 해외환자 유치에 있어 해외 에이전시가 난립해 있어 신뢰가 쌓일 때까지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에이전시 선정은 조심스럽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료분쟁과 관련해서도 안 본부장은 "아직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힘들다. 상대국에서는 자국의 법률을 적용하기를 바라고 우리나라는 대한상서중재원에서 중재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타협이 쉽지 않아 의료 개방에 있어 무거운 과제"라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의료사고나 과실에 있어 뚜렷한 규정이 만들어져야 해외환자 유치가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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