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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모판부전증 사망률 남성<여성
[ 2009년 03월 11일 03시 03분 ]
미국 메이요클리닉 순환기과 모리스 엔리케즈 사라노(Maurice Enriquez-Sarano) 박사팀은 승모판 부전증(MVP) 및 중증 역류를 보이는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사망률이 높고 수술률이 낮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보고했다.

박사팀에 의하면 승모판 부전증은 전세계에서 약 1억 5,000만명이 앓고 있다. 역류증상이 중증이면 외과적 심장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할 경우 판치환보다는 판수복이 바람직하다.

심장판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역류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승모판 부전증에 걸리면 승모판을 지지하는 판첨이나 인대가 비대해지고 약해져 피가 역류하게 된다.

승모판에 관한 기존 연구의 일부는 성별 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면 승모판 부전증이 남성보다 여성에 많다는 사실과 여성보다 남성이 승모판 수술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난 사실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1989∼98년 10년 동안 심초음파 검사에서  승모판 부전증로 진단된 이 클리닉 환자 8,000례(여성 4,461례, 남성 3,768례)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 결과, 환자에게 수술을 권장하게 되는 지표인 좌심실 크기가 여성의 경우 정확히 평가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의 심장 크기는 대개 남성보다 작은 경향을 보이지만 여성의 신체 크기를 고려하면 심확대(역류에 의한 과부하 정도를 가리키는 척도)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가 된다.

박사는 “승모판 수술을 받는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주요 원인은 중등도 이상의 역류를 가진 여성에서 심장 크기를 과소 평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평가가 진단 후 생존율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승모판 부전증 진단 후 15년간의 생존율은 역류가 없는 여성에서 남성보다 높았다. 그러나 중증 역류를 보인 여성에서는 남성보다 낮았다.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대규모 승모판 부전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기존 연구에서 간과돼 온 성별 차이를 지적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이 연구 성과는 승모판 부전증 및 중증 역류가 나타나는 여성환자의 치료나 정확한 진단, 그리고 수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등도 이상의 역류를 동반하는 MVP 환자에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여성이 남성처럼 수술을 통해 장기적인 혜택을 받으려면 신체 크기를 고려하여 역류량을 측정하고 중증 역류인 경우에는 판치환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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