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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 집행부, 의협회장 선거 관여 논란
[ 2009년 03월 11일 12시 49분 ]
제36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의 공명선거 위반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를 제외한 네 명의 후보들은 공동으로 “공명선거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며 의협 중앙선관위에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의 전국순회간담회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호 1번 전기엽 후보, 기호 2번 경만호 후보, 기호 4번 김세곤 후보, 기호 5번 유희탁 후보는 오늘(11일) 선관위에 이 같은 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긴급 발송한 것.

공문에서 후보들은 대전협이 선거운동관리지침 상 ‘회원 중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중에서 ‘협회 산하 협의회’에 해당한다고 전제했다.

후보들은 “하지만 대전협 집행부는 전국을 돌며 간담회를 가져왔고, 앞으로도 가질 예정”이라며 “마땅히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후보들은 “공직선거에서는 간담회의 목적이 무엇이든지 선거운동 기간 중 간담회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며 “하물며 대한의사협회 산하 단체인 대전협 집행부의 간담회는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더욱이 간담회의 주체인 정승진 현 대전협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의 정책이사로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주수호 현 회장 집행부에 소속돼 있기도 하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의협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인 플라자에 대전협 정승진 회장이 전국 주요 도시를 반복적으로 돌며 지역전공의대표자들과 가졌던 간담회는 물론 앞으로의 계획까지 일정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한편, 주수호 후보를 제외한 네 후보는 지난 9일에도 공동명의로 100명 이상 유권자가 소속돼 있는 병원의 장에게 회원들의 적극적인 선거참여와 함께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 개인 별로 투표용지가 정확히 전달되고 재우송될 수 있도록 당부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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