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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유치 美한인 대상 광고전 뜨거워
[ 2009년 03월 11일 21시 59분 ]
‘의료계의 성수기’라는 3월. 해외교민을 타깃으로 한 하나투어와의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광고 게재를 앞두고 있던 고대의료원. 그런데 최근 한 미주 일간지 맨 뒷면을 보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이틀 뒤 싣기로 한 하나투어의 고대의료원 건강검진 홍보 광고와 상품 구성 및 가격까지 동일한 전면광고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름으로 게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삼호관광과 손을 잡고 미주 교민대상 일간지에 건강검진 패키지 상품 광고를 실었다.

강남세브란스 광고를 본 하나투어 측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급기야 100달러 가량을 인하한 가격으로 광고 시안을 수정해야 했다.

이들 병원에서 제공하는 건진 프로그램은 기본, 프리미엄, VIP 3종류로 나뉜다. 가격은 프로그램에 따라 1189~3200달러 수준. 추가 정밀 검진이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항공료가 포함된 가격으로 경제적이라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LA 코리아타운에 있는 병원에서 소변검사 등 기초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비용이 350~400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왕복 항공권이 포함된 국내 병원 건진 비용은 가히 파격적인 수준이다.

강남세브란스는 이달 내 4회(21일, 22일, 28일, 29일)에 걸쳐 회당 40명씩의 인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고대의료원의 경우는 날짜나 인원 제약 없이 개별예약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인 하나투어 관계자는 “한국 유명병원은 최상급의 의료시설을 갖춘 데다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점이 교민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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