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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주수호 되면 서울시醫 나현 사퇴?
[ 2009년 03월 12일 21시 48분 ]
최근 서울시의사회 제31대 회장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자 선거운동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특정 후보를 대상으로 한 루머가 돌고 있다.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 사이에 ‘의협 회장에 주수호 후보가 당선되면 나현 후보는 사퇴를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

이는 주수호 회장이 연세의대 출신이고 나현 후보 역시 동문이어서 의료계 양대 수장을 소위 'Y-Y라인'에 맡길 수 없다는 일반적 여론 때문이다.

이와 관련, 12일 나현 후보[사진]는 “서울시의사회장과 의협회장 선거는 별개의 것인데 사퇴를 할 이유가 어디있냐”면서 “사퇴를 할 것 같았으면 입후보 하지도 않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나현 후보는 “나도 그런 뜬 소문을 들었고 고려의대 쪽에서는 직접 나에게 그런 질문을 했다”며 “누가 이런 얘기를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울시 한 대의원은 “특정 후보 캠프에서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 같다”면서 “선거는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져야 하며 학연이나 관례가 아닌 정말 서울시의사회와 의료계를 위해 일하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의원은 “이 소문을 특정 후보가 의도하고 퍼뜨린 것이라면 의료계의 맏형 자리인 서울시의사회장에 나설 수 없는 자질”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선거는 예년 선거에 비해 입후보자들이 조기 등록하면서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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