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년까지 5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평가 기준이 최종 확정된다. 현재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 호남권, 대전권, 충북권, 강원권, 경기권, 인천권, 제주권 등 9개 권역에서 단지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입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12일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개최, 입지선정을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평가방안'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고 주요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의료연구개발지원기관 운영주체의 역량과 의지도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연구인력과 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국토연구원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평가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에 따른 것.
의약품 부문과 의료기기 부문의 평가항목과 지표를 분리해 평가한 후, 각 부문의 공간적 배치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보고됐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할 때, 기반학문, 제조공정, 장비, 인력, 관련 산업 등에서 차별성이 있으며, 단일화된 평가체계를 공통으로 적용할 경우 각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할 우려 때문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향후 입지선정과 관련, 투명한 평가체계와 객관적·합리적인 평가기준, 유치희망 지자체의 과열경쟁과 부담을 줄이기 위한 효율적인 평가절차 및 방법을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전문가 자문,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4월 중 제3차 위원회에서 입지선정 평가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복지부, 재정부, 교과부, 법무부, 지경부, 국토부 장관 등 6명의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10명의 위원에는 의약품 분야 ▲장종환 녹십자 부사장 ▲이왕재 서울의대 교수, 의료기기 분야 ▲김선일 한양대 의공학교실 교수 ▲이혜정 경희대 한의학교수, 의료서비스 분야 ▲김영진 전남대병원장 기타 분야에 ▲임철순 한국일보 주필 ▲금동화 한국과학기술원 원장 ▲최선정 인구보건복지협회장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이 위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