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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사회장에 오국환 원장 당선
[ 2009년 03월 13일 21시 36분 ]
오국환 원장[사진](오국환정형외과)이 제34대 충청북도의사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한 오국환 후보는 13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기선 의장의 선포로 충북도의사회장에 추대됐다. 이날 총회는 47명의 대의원 중 36명이 참석, 성원 보고를 마쳤다.

오국환 당선자는 “개원한지 12년째, 의사회를 해온지도 햇수로 벌써 9년째”라며 “앞으로 3년간 회원들의 단결과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자는 또한 “의료계 및 사회의 굵직굵직한 이슈에 대해 얘기하기보다는 실질적인 것부터,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연세의대 출신의 오국환 원장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취득 후 9년간 광명성애병원에서 진료부장을 지내고 1997년 오국환정형외과를 개원,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대의원 의장 경선, 은근한 신경전

대의원 의장 후보로는 연세의대 출신의 양원석 대의원(내과)과 충남의대 출신의 윤창규 전 충북도의사회장(내과)이 출마해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양원석 대의원은 “회장이 대의원직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를 마치지 않고 현직에서 사퇴하는 모습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지정된 회칙을 지켜 달라고 윤 전 회장에 주문했다. 윤 전 회장은 이번 의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회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에 윤창규 전 회장은 “내가 대의원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조금이라도 부족하거나 하자가 있으면 애초에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더 우리 의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법률 자문까지 얻어 나오게 된 것”이라고 항변했다.

결과는 윤 후보의 승리. 윤창규 후보는 17표(양원석 후보 13표, 무효 3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윤창규 전 회장은 “3년간 회장으로서 열심히 한 것을 바탕으로 오국환 당선자를 도와 충북도의사회 전 회원과 의협의 앞날을 위해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으로는 불평등한 수가계약 수정 및 건강보험체계 개선, 중복처방 제한일수 폐지, 의약분업 재평가, 설립 목적을 상실한 사단법인·협회 통폐합, 부실의대 통폐합 정리, 보건소 기능 예방 위주 개편 등이 채택됐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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