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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부정투표 의혹…"檢 고발" 제기
[ 2009년 03월 15일 22시 00분 ]
지난주 월요일(9일)부터 투표용지 회송이 시작된 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전공의 투표 대리참여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로 가톨릭의과대학 선후배 사이인 기호 2번 경만호 후보와 4번 김세곤 후보의 감정싸움이 정점에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논란은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 사이트인 ‘플라자’를 통해 K회원이 K병원 정형외과 다수의 전공의들에 대한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촉발됐다.

16일 김세곤 후보 측에 따르면 K회원은 게시글에서 “이들은 Y병원에 파견나갔던 전공의들로 도착하지 않은 투표용지의 재발급을 요청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기표용지가 이미 도착한 상태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K회원은 “K병원 정형외과 전공의표는 모두 부정투표로 보이니 즉시 무효 처리하라”는 주장과 함께 그동안 전공의협의회 몰표 논란에 대해 경만호 캠프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김세곤 후보는 “이 같은 행태의 부정선거를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문제를 경 후보 측에서 제기, 경종을 울린다는 의미에서 성명서에 동참했지만 도리어 문제 제기한 쪽에서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해당 투표용지에 대한 필적감정, 지문감식 등을 포함한 정밀수사를 의뢰하는 등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관련 사람들은 검찰에 고발하는 등 의협 회장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경만호 후보 측은 “일반 회원이 습득하기에는 중앙선관위에서 진행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너무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며 선관위와 결탁 의혹을 제기,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의 해명을 요구했다.

경만호 후보는 15일 자료배포를 통해 “홍보물을 배포토록 한 김세곤 후보 측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며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경고’ 조치에 불만을 피력하기도 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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