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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빔데이터베이스로 방사선 품질관리"
[ 2009년 03월 18일 04시 58분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암 치료에 사용하는 방사선의 품질관리를 위해 방사선 치료용 빔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빔 데이터는 방사선량 계산을 위해 방사선치료계획시스템에 입력하는 데이터로 각 의료기관들이 방사선치료기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측정하고 있다.

그러나 방사선치료계획시스템에 입력할 빔 데이터를 잘못 측정하거나 입력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치료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자칫 의료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빔 데이터의 입력오류로 2004년 일본, 2006년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도 의료사고 사례가 보고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럽방사선종양학회(ESTRO)는 빔 데이터를 매년 1회 측정해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65개의 의료기관에서 방사선 치료를 수행하고 있으나 방사선치료기기의 품질관리 결과는 외부기관의 점검 없이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사선 치료에 참고할 빔 데이터 등 품질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고, 전문 인력도 부족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지난 2008년 서울대학교에 용역을 의뢰, 빔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4월부터 방사선 치료를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등 65개 의료기관에 배포한다”며 “6월부터 각 의료기관의 빔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들어가고 올 12월 중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방사선치료계획시스템의 검증체계가 구축되면 자료입력 시 오류를 방지하여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용 방사선의 품질관리의 선진화와 방사선보건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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