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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개원 부산지역암센터 "희망을 쏜다"
[ 2009년 04월 17일 21시 52분 ]
"부산 지역 암 치료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부산지역암센터측은 16일 "진료와 검진, 연구 중심 암센터를 목표로 순항한 결과 오는 4월말께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국립암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 단위의 종합적인 암 관리 사업 체계를 구축,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3월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부산지역암센터는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부산대병원 내 건립된 것. 국비 100억, 부산시비 40억, 자체자금 60억원 등이 투자됐다.

센터측은 "부산은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인구 10만명 당 13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암 발생도 수도권 다음으로 높다"면서 "하지만 지역에 암 전문 병원이 없어 사실 많은 환자들이 서울 지역 의료기관을 찾을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한 시간적, 재정적 부담이 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 암 등록 및 관리 사업 강화, 암 관련 기초 및 임상연구 활성, 항암 신약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의료계가 거는 기대 역시 크다.

건립추진단장 부산의대 박남철 교수는 "암 예방 건강 증진센터 운영을 통한 암 조기검진을 활성화시키고 위·간·대장·유방·자궁 등 5대 암을 포함한 12개 분야별 전문 클리닉을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수 인력의 지속적인 영입과 최신 장비 도입을 통해 암 연구와 진료수준을 높여 주요 암질환의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료 부문에서는 원스톱 외래 진료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 화상 협진 시스템 등이 구축되고 암 관리 사업 부문에서는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기 검진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박남철 교수는 "암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서울 등 암환자 집중 현상을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암 관리 서비스 수요 증대에 따른 부산 지역의 특성을 살린 효율적인 암 관리 체계 구축 및 예방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암 오진율을 낮추고 건강행태변화 및 생활습관까지 관심을 가짐으로써 2차암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측은 "암에 대한 진료사업, 연구사업, 지역사회 암 관리사업의 유기적인 결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정부, 부산광역시, 부산지역암센터, 부산지역 병원의 노력과 협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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