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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사 손잡고 보험사 횡포 응징"
[ 2009년 03월 19일 21시 50분 ]
의료계에 대한 일반 국민의 불신이 깊게 자리를 내린 상황에서 환자가 의사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사례가 있어 관심을 모은다.

보험소비자협회 김미숙 대표는 19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영리 보험회사의 횡포에 환자와 의사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며 "머리를 맞대고 보험회사를 응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미숙 대표는 "그동안 환자들의 피해 사례는 수 없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영리에 눈이 먼 보험회사들이 의사들까지 옥죄려 하고 있다"며 "이미 의사의 진료권이 상당부분 침해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요실금 수술의 정당성 논란이 불거졌던 삼성생명과 산부인과, 보험사기 혐의로 보험회사와 법정공방을 펼쳤던 반도정형외과 나춘균 원장 등의 사건을 일례로 꼽았다.

김 대표는 "진단서 등의 진위여부를 가리겠다며 진료실 문을 두드리는 보험회사 때문에 의사들도 골머리가 아플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는 명백한 진료권 침해"라고 꼬집었다.

"더욱이 사법처리를 운운하며 경찰과 검찰이 소환을 한다면 이로 인한 의료계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보험회사들의 지나친 진료 간섭과 의료계 옥죄기로 인해 의사들이 진단서나 소견서 발행시 위축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결국 환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환자들은 제대로 된 진단서를 써 주지 않는 의사에게 불신을 갖게 되면서 보험회사의 농간에 환자와 의사들의 불신이 커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숙 대표는 "의료계와 환자가 왜 이 같은 횡포를 보험사로부터 당해야 하는지 심각히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의사와 환자가 머리를 맞대면 영리 보험회사의 횡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보험회사들이 지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의료계를 잡으려 한다는 정황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의료계는 결코 이를 수수방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가 언제까지 보험회사의 눈치를 봐야 하느냐"며 "환자와 함께 보험회사의 횡포에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숙 대표는 "보험회사에 낼 보험료를 국민건강보험료로 낸다면 의료계도 지금처럼 보험자 따라 보험금 정산을 달리해야 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이롱 보험사 때문에 더 이상은 의료계와 환자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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