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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전후근표 가톨릭 암병원
[ 2009년 03월 19일 21시 56분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23일 전면진료에 들어감에 따라 전후근 교수가 원장을 맡은 암병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체 1200병상 중 40%에 달하는 500병상이 암병원으로 꾸려지는 만큼 사실상 새병원의 트레이드마크는 암 진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료경영 전문가들은 서울성모병원의 성공 열쇠로 중증질환을 주목하고 있고 개원초 암병원의 활약상이 경영 활성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병원은 암병원을 비롯해 안센터, 심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등을 특성화 센터로 천명한 상태다.

서울성모병원의 이 같은 관심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드러났다. 전 교수의 자리를 황태곤 병원장의 옆자리에 배치, 중점육성센터 중에서도 비중이 크다는 점을 알렸다.

애초 암센터 원장으로 영입했던 전 교수를 전격 암병원장으로 승격시켜 무게를 실어주겠다는 의도로 엿보인다.

암병원은 크게 암센터와 BMT센터로 구분되며 협진뿐 아니라 임상과 연구를 통합하는 통합 암 진료시스템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항암 치료분야 수석연구원과 뉴욕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역임하면서 경험한 미국식 암 진료 시스템을 어떤식으로 풀어낼지도 관심이 많다.

전 교수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의료의 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후근 교수는 "3차 병원 중 암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질로 승부한다면 양적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질 높은 암 진료에 자신감을 나타냈었다.

전후근표 암센터는 진료 초기에는 대장암과 골수이식 등의 분야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진료과로 역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크게는 원자력병원 황대용 박사를 영입해 대장암센터 활성화에 승부수를 띄운 건국대병원과의 경쟁구도가 생겨날지 주목된다.

지난 1968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전 교수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 펠로우를 마쳤다. 이후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뉴욕 의대에서 활동했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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