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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사들 등 돌린? 의협회장 누가 될까
[ 2009년 03월 20일 21시 55분 ]
제36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우편투표가 3월20일(금) 오후 6시 마감됐다. 앞으로 몇 시간 후면 당락이 결정되겠지만 42.1% 밖에 안 되는 저조한 투표율은 누가 의사협회장에 당선된다고 해도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설 것이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 도착분에 한해 접수를 마감했다”면서 “유권자 4만 3284명 중 총 1만 8246표가 도착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용산우체국으로 처음 도착한 투표함은 1056표였으며 ▲10일 2363표 ▲11일 2469표 ▲12일 1940표 ▲13일 1653표 ▲16일 1314표 ▲17일 1835표 ▲18일 2070표 ▲19일 2372표 ▲마지막 20일에는 1184표가 접수, 총 1만 8246표가 접수됐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42.1%에 해당하는 저조한 투표율로 지난 35대 보궐선거 투표율 50.3%보다 8.1%P 떨어진 수치이며, 지난해 4월 9일 치러졌던 최악의 총선 투표율인 46.1%에도 못 미치는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그만큼 의협회장에 대한 신뢰는 물론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당초 50%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차기 의협회장의 대표성도 위협하고 있다”면서 “투표에도 참여를 하지 않았다면 의협을 신뢰할 수 없으며 어떤 후보가 당선이 된다해도 상관없다는 말”이라고 의료계 현실을 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많은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회장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로 도입된 직선제가 40%를 겨우 넘는 사상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직선제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 36대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과열된 선거운동과 기표소 투표 문제, 부정투표 시비 등 많은 부작용을 낳았던 만큼 오는 4월말 개최되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선출 방식 개편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런 험난한 의정활동이 예상되는 차기 의협회장 자리에 누가 오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데일리메디는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한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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