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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자 지역의료원 활로 '6시그마'
[ 2009년 03월 23일 22시 00분 ]
그동안 만성적자에 시달려온 전국 지방의료원의 체질개선을 위해 정부와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적극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올해 전국지방의료원 34개와 적십자병원 6개소를 대상으로 6시그마 사업을 추진, 업무의 혁신을 통한 질 향상은 물론 나아가 비용 절감을 이뤄 매년 모든 지방의료원의 재무적 비용을 매년 10억원씩 줄여 나가겠다는 목표다.

연합회 관계자는 23일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6시그마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했다”며 “2008년 연말 전국지방의료원 적자는 470억 정도인데 6시그마 도입 초기인 올해 추가 적자가 없다는 가정 하에 적자 기준을 10% 감소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6시그마 사업은 이미 일본의 도요타, 모토로라나 미국 등에서 도입해 5배~10배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 등을 본 바 있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공공부문에 도입해 체질개선을 이루겠다는 것.

이렇게 도입하게 되면 지방의료원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경직된 조직문화를 보다 유연하게 개선해 비합리적이고 불필요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QI나 분임토의와 달리 각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맞는 프로젝트를 윗선에서 선정해 아래로 시달하는 탑다운 방식으로 각 팀들은 선정된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시행하고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대화와 논의, 토론을 거쳐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6시그마 사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가장 큰 기대효과는 고객만족, 의료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최우선 가치로 한다는 게 연합회측 설명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6시그마 경영혁신 기법을 통해 의료품질 장애 요인에 대한 통계적, 과학적 분석으로 의료품질을 향상하고, 향후 지속적인 경영 혁신이 가능하도록 내부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병원의 위상강화도 중요한 효과 중 하나다. 의료분야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내외 의료분야에서 위상강화를 도모해야 할 때라는 얘기다.

연합회는 최근 6시그마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고, 오는 5월 챔피언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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