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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위염 진단' 확률 60%
[ 2009년 03월 24일 01시 17분 ]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10명 중 6명은 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해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건진을 받은 1만 5927명을 분석한 결과 59.3%의 환자가 위염 진단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위염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률도 높아져 20대 이하는 남성의 34%(201명), 여성의 31.2%(262명)가 위염 진단을 받았지만 40대에 이르면 남자는 65.4%(2371명), 여성은 61.9%(1175명) 수준으로 발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추이는 위염을 조기에 발견·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이어져 위궤양, 위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위암 발병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위암에 대해 한번이라도 검진을 받아 본 사람은 2014명 중 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2004년 그린벨재단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대한소화관운동학회가 전국 10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 25%는 원인 불명 소화불량증에 걸려있으며 만성위염, 역류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 과민성 장증후군 등의 소화기질환에 노출돼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와 관련,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한국인 특유의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과 잦은 회식 등으로 인해 위염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식습관을 개선하고 흡연 및 음주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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