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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당선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일침'
[ 2009년 03월 24일 02시 05분 ]
한의대 교수들까지 나서 한방 의료기기 사용을 본격화하려는 가운데, 경만호 신임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자[사진]가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경만호 당선자는 24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현대의학과 한방이 서로 영역에 맞게 진료해야 하는데, 한의사들이 한계를 느껴서 그런지 자꾸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면서 “이는 진료권 갈등을 유발할 뿐이며, 절대 안 되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한의사라서 의료기기를 쓸 수 없다는 건 너무하다’고 밝힌 한의대 교수의 주장에 대해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 논리는 원래 기기를 사용해서 하는 게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경만호 당선자는 의료일원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한방도 의료기기를 쓰고 싶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것처럼 의료일원화를 하고 한의사들도 의과대학을 나온다면 같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 당선자는 한방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젊은 한의사 중에는 의료일원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하던데, 현대의학과 한방이 함께 논의해서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갈등보다 대화를 강조했다.

한편,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한방 의료기기 개발방향과 시장전망’ 25일 세미나를 이후로 의료계는 한방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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