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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전략 가시화 인하대병원 "中 진출"
[ 2009년 03월 25일 02시 49분 ]
인하대병원이 최근 중국 칭다오 청양구 런민(人民)병원에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개설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두익 의료원장이 글로벌 전략으로 내건 '동북아 메디포트(medi-port)' 프로젝트의 시발점이라는 분석이다.

25일 병원에 따르면 런민병원 내 들어선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중국 측이 지난 2007년 5월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도입하고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파트너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인하대병원과 런민병원은 지난해 3월 인적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12월부터 국제진료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칭다오 국제공항 인근의 런민병원은 신경내과와 소아과, 심혈관내과 등 28개 임상과와 700개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250여 명의 의사 등 총 450여 명의 의료진이 활동 중이다.

국제진료센터는 소화기내과와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등 3개 진료과로 운영되며 현지 의사면허를 취득한 전문 교수진 24명이 교대로 진료한다.

진료일인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 현지에서 외래진료를 하며, 런민병원에서 수술이 어려우면 인하대병원으로 환자를 후송키로 했다. 병원 측은 향후 진료과를 늘리고 상근 전문 교수진도 둘 계획이다.

진료 대상은 칭다오시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교포·현지인 등이며, 중국어에 능통한 의사와 간호사, 보조원이 상시 근무한다. 병원은 런민병원과 의료∙학술 교류,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발생하는 수익을 50%씩 배분키로 했다.

런민병원과의 협력관계가 성공하면 베이징과 상하이뿐 아니라 인근 국가로도 센터를 확장·개설할 계획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해외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해외환자 유치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관광 수익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이 한진그룹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영종메디컬센터 컨소시엄'은 오는 8월 '영종메디컬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미용성형과 건강검진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이 센터는 오는 2011년 지하 2층에 지상 9층 규모로 개원할 예정이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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