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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 약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책정"
[ 2009년 03월 25일 06시 47분 ]
내달 6일 글리벡 약가협상을 앞두고 시민단체가 건보공단 측에 협상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한국HIV/AIDS감염인연대 등으로 구성된 환자시민사회단체는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에 서신을 통해 약가 인하 시점을 최대한 늦추려는 노바티스 측의 꼼수를 고발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A7 조정평균가로 산정된 한국 글리벡 약가는 대만 약가(2008년 5월 조정가 13,768원)를 기준으로 할 때 40.26% 인하될 수 있다.

단체 측은 지난해 글리벡 400mg 수입을 신청했지만 노바티스가 자사의 이윤을 위해 공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 글리벡 400mg가 공급될 경우 함량비교가에 의해 57,612원이 나오는데, 이를 100mg 가격으로 역산정해보면 14,403원이 나온다.

따라서 글리벡 400mg를 반드시 한국에 공급해 400mg 가격을 기준으로 100mg 약가를 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단체 측은 또한 글리벡 개발원가가 매출액 규모로 볼 때 이미 수년전에 R&D 비용을 모두 회수한 상태이므로, R&D 비용을 보상해줌으로써 개발의지를 고취시키고자하는 특허권의 기본 취지에 비춰보았을 때 더 이상 고가의 약가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글리벡의 최대 생산단가인 760원(96.7%)까지 약가를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시민사회단체는 "글리벡 약가는 비정상적으로 높게 책정돼 건강보험 재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의료비 부담을 막기 위해 약가를 최저 37.5%에서 최대 96.7%까지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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