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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개원가 "반대는 계속 하지만…"
[ 2009년 03월 25일 21시 50분 ]
국가필수예방접종 민간 병·의원 확대사업에 불참을 선언한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의 반대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에 질병관리본부가 요청한 361억원의 예산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간 국가 전액 부담을 주장하며 불참 의사를 표명했던 소청과개원의사회로서는 참여하는 쪽으로 입장을 틀지, 내년 예산 확보까지 반대를 고수할지 뚜렷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소청과 관계자는 “추경예산이 확보되면 회원들을 설득해볼 수도 있었는데 애매하게 됐다”며 “결국 반대가 길어진다고 보면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대로 내년까지 기다려야할지 명확한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어 “언제까지 불참하느냐”는 회원들의 물음에 답을 해줄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보건소에 오가는 택시비까지만 접종비를 내려줘도 도움이 될 텐데 현재와 같은 30% 지원은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30%를 지원해 준다고 해서 보건소 다니던 사람이 병·의원을 찾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5시면 문을 닫는데다 구마다 한 곳씩 존재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보건소의 최대 강점이 ‘무료’임을 감안할 때, 30% 수준의 생색내기 지원으로 접종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소청과만의 ‘나홀로’ 반대가 장기화될 때 우려되는 점은 일부 회원들의 이탈이다.

소청과 관계자는 “반대를 장기적으로 추진하면 그만큼 접종사업에 참여하는 다른 과로 환자가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참여 쪽으로 상회하는 회원들이 늘어날까봐 걱정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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