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3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경희 새 병원의 딜레마 '동서신의학'
[ 2009년 03월 25일 21시 57분 ]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완벽한 형태의 양·한방협진체계 운영을 표방, 의료계 이목이 집중돼 왔던 경희동서신의학병원 양한방협진센터가 또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간 및 인력 효율성을 이유로 전체 양한방협진센터 10곳 중 절반 이상이 폐쇄되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 결국 동서신의학병원의 실험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동서신의학병원에 따르면 최근 ▲중풍·뇌질환센터 ▲관절·류마티스센터 ▲척추센터 ▲동서건강증진센터 등 4곳을 제외한 나머지 양한방협진센터는 모두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006년 6월 개원 시부터 동서신의학병원은 그동안 경희의료원이 축적해온 양·한방 협진경험을 기반으로 협진시스템이 기본 틀이 되는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의료정보시스템 및 의료기기 등도 양한방이 연계돼 갖춰졌다.

양·한방협진의 강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으려는 소비자(환자) 욕구 충족과 함께 양방과 한방 의료기관을 따로 이용하는데 따른 불편함과 중복 진료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협진센터는 ▲중풍·뇌질환 ▲통합암 ▲관절·류마티스 ▲이비인후 ▲안면신경마비 ▲척추 ▲동서종합건진 ▲영양건강관리 ▲한방음악치료 ▲경희국제진료소 등으로 구성됐다.

실제 중풍·뇌질환, 관절·류마티스, 척추 등 3곳 협진센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병원 전체의 40% 가량을 차지해 비중이 매우 크다. 게다가 동서건강증진센터의 경우 건강검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뿐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 등 병원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곳 중 하나다.

하지만 그 외 양한방협진센터의 경우 공간이나 인력배치 등에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병원의 판단이다.

젊은 세대에서 한방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요인과 한방 생약에 대한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간과할 수 없다. 개원 초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협진으로 인한 이중 진료 시간과 비용을 고스란히 환자가 떠안아 일부과목을 제외하고는 협진을 기피하고 있는 점도 피할 수 없는 숙제다.

병원 관계자는 “힘들지만 자존하기 위해 기존 틀을 깨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현재 한방과 치과의 경우 전체 수익의 16%에 불과해 대대적 수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에 내부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 한 관계자는 “의견 수렴이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만 된 상태”라며 “센터의 경우 센터 자체를 하나로 보고 수익을 산정하는 것이 맞지만 양한방을 나눠서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불만을 피력했다.

다른 관계자는 “작년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에도 불구, 괄목할 만한 외적 성장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 성장 추진에 병원 전체가 너무 고무돼 있다”면서 “하지만 병원 설립의 근간마저 흔들릴 수 있는 협진센터 축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대와 한의대가 동시에 설립된 장점을 활용,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융합을 통해 ‘신의학’을 창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경희 동서신의학병원의 향후 행보에 의료계 이목이 집중된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