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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 점거 무관…29일 총회 예정대로
[ 2009년 03월 26일 03시 18분 ]
한의사 전문의제도 개선안에 반대하는 전국한의과대학생연합회(전한련) 소속 한의대생들이 지난 22일부터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을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한의협 대의원총회도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지만 한의협측은 “대의원총회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진행된다”고 못박았다.

한의협 관계자는 “전한련과 대화가 잘 안 되고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오늘, 내일 중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대의원 총회는 무조건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전한련은 22일부터 닷새째 동신대 한의대생 등 11개 회원 대학 학생들이 차례로 참여하고 있는 ‘릴레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의협과 전한련은 한의사 전문의제도 개정안을 놓고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한련은 “개선안은 전문의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각 단체의 이익을 짜 맞춘 누더기 안에 불과하다”며 “한의사 전문의 제도는 ‘국민 건강권 확보’와 ‘민족의학 정립’이라는 원칙아래 논의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한의협 내부 개정안을 갖고 있지 않은데 전한련은 오해를 하고 있다”며 “전한련측이 새로운 대안을 내주면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전한련은 “한의협이 한의사 전문의제도 개정안을 철회할 때까지 점거는 계속될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밝힘으로써 점거 장기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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