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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전원, 기초의학 활성화 선도"
[ 2009년 03월 26일 21시 50분 ]
이달부터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을 맡은 한설희 교수[사진]가 기초의학의 활성화를 약속하며 말문을 열었다.

26일 건대병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교수는 “서울과 충주병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의생명과학원을 유기적으로 묶어 기초의학 연구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능력이 뛰어난 기초의학 교수와 시간에 쫓겨 현장경험으로 아이디어가 풍부한 임상교수가 함께 성공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게 한 교수의 생각이다.

한 교수는 “대학 수뇌부 역시 생각이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생명과학원 연구설비를 이용한 교내 연구과제도 지난해에 비해 2개 더 늘린 7개를 현재 공모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의전원과 관련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한 교수는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애초 의전원 설립 취지와 다른 경우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기초의학 활성화를 기대해 모집했던 학생들이 본래의 뜻과 달리 ‘안정된 직업’으로 의학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생물학 등 기초과학을 전공한 사람들의 경우 보다 기초의학에 나서 의학발전에 이바지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결국 몇몇 인기 있는 과로 몰리더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한 교수는 대기업이나 정부의 지원이 아쉽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 교수는 “대기업이나 정부의 지원을 보면 서울대 등 일부 대학에 편중되고 있다”며 “지방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곳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전원생들의 수준이나 열의에 대해서는 만족할 만하다고 한 교수는 평가를 내렸다.

올 해 처음을 국시를 치른 의전원생들이 전원 합격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학부과정을 거쳐 온 만큼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은 물론 동기 역시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의대에서 의전원 체제로 일찍 전환한 까닭에 상대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고 한 교수는 보고 있다.

한 교수는 “우수한 대학과 병원으로 성장하려면 우수한 의사를 길러내야 한다”며 “교육의 질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말부터 학생들이 ‘최고 교수’, ‘최고 과목’ 등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끝으로 한 교수는 좋은 의학자가 되기 위한 항목으로 무엇보다 ‘끈기’를 꼽으며 열정을 가진 인재가 의전원에 진학하기를 기대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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