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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에 기립박수 병원장들
[ 2009년 03월 26일 21시 40분 ]
26일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은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 및 의료세미나 참석자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예년 행사에 비해 확연히 늘어난 참석인원과 병원장들의 고무된 표정은 이번 행사의 중요성과 관심도를 짐작케 했다.

그도 그럴것이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병원회 창립 3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의 특강이 예정돼 있었다.

때문에 모든 일정이 오세훈 시장의 특강에 맞춰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이번 행사에 거는 서울시병원회의 기대감은 지대했다.

실제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세우는 정기총회와 향후 2년 간 병원회를 이끌 신임 수장을 선출하는 과정도 오 시장의 특강 시간을 의식한 듯 서둘러 진행됐다.

식전 행사가 모두 끝나고 특강이 예정돼 있는 오후 2시 무렵. 행사장은 귀빈(?)을 맞을 준비로 분주해 졌다.

사회를 맡은 서울적십자병원 김한선 원장은 수 차례에 걸쳐 "시장님이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줬다. 입장하면 뜨거운 박수로 맞아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주최 측은 귀빈에 대한 의전에도 상당한 신경을 썼다.

특강이 시작되기 수 십분 전부터 조명과 음향 조절에 들어갔고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은 로비에까지 나가 오세훈 시장을 맞았다.

드디어 학수고대 하던 오세훈 시장의 등장.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30년 만의 첫 특강에 응해준 오 시장을 환대했다.

이어진 오세훈 시장의 특강. 특유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말투와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오 시장의 강의에 참석자들은 서서히 매료되고 있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화려한 영상과 함께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기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숨을 죽이고 오 시장의 설명을 경청했고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대목에서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박수를 보냈다.

1시간 여의 특강이 끝나고 오 시장이 경청에 감사의 말을 전하자 참석자 전원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병원회는 30년 만의 첫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는지 임원진은 물론 참석자들에게도 오세훈 시장과의 사진을 권유했다.

1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 정기총회. 귀빈(?)의 행차에 주객이 전도된 듯한 인상은 지울 수 없었지만 주최측의 고무된 모습은 많은 부분을 생각케 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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